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또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남과 북의 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살아왔던 당신이기에 더욱 이 정권하에서 살고 있는 많은 국민들은
저와 같은 마음으로 아프고 또 숙연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는 좌파집권 10년이 우리에게 경제적 난국과 이념대결 속에 국민들을 혼란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좌파정권 청산을 위해 한나라당의 집권이 너무 간절했고, 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되었습니다.
이명박의 당선 직후, 쇠고기파동으로 온 국민들이 분노했고, 현재 경제적 위기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재벌들을 특혜하는 반서민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종합하면 우파정권 2년만에 10년보다
더 큰 고통과 혼란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100일도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
김대중대통령이 숨지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봉하마을에서 목숨을 끊은지 3달이 채 되지도 않아서 입니다.
2000년 전 세계를 충격적으로 만들었고, 남과 북의 긴장관계를 풀어버린 6.15공동선언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평화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그가 우리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그가 고 노무현대통령의 장례식장에서 통곡을 했던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며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옳은 줄 알면서도 무섭고 손해보고 시끄러워지니까 도피하는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없이 이 세상을 뜨고 여러가지 수난을 받는다.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유, 서민경제,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지키는 일에 들고 일어나야 한다"
2009년 6월 11일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특별강연회에서의 발언입니다.
저는 누가 악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온 국민은 잘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오늘 촛불을 듭시다. 그 분을 추모하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추모하며 촛불을 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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