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늘 북한과 중국의 동아시아축구 남자부 마지막 경기는 정말 중국축구에 실망한 경기이며, 정말 예의부터 다시 배우라는 주문을 해주고 싶은 경기였다. 점수는 3:1 중국의 승리였고, 9명이 싸워서 이긴 경기였으며, 2패 이후 값진 1승이란 점을 들어 중국팬들은 므흣할 수 있으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중국팀에게 깊은 실망과 야유를 보냈을 것이다.
상황은 그렇다. 전반을 1:1로 비긴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전. 중국의 멋진 두 번째 골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바로 2:1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중국선수가 불필요한 반칙을 했고 경고누적으로 그 선수는 퇴장을 당했다. 그 선수도 미안한 듯 퇴장을 했고, 거기까지는 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이 선수가 나간 뒤 숫자가 한 명 더 많은 북한의 파상공세에 중국은 수비축구를 하며 공격을 호심탄탄 노리는 전술을 썼다. 그런데 중국선수들은 북한의 공격진영에서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한 번 넘어졌다 하면 절대로 바로 일어나지 않았다. 잔디밭에서 뒹구는 선수들이나, 아파하는듯한 선수들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바로 다시 경기에 임했다. 한마디로 쌩쇼를 하며 시간을 끌기에 급급했다. 특히 골키퍼는 더욱 가간이었는데, 스타킹 발목을 조이는 테이프를 하나 붙이려고 누워서 스탭을 기다리는 상황. 엘로카드를 당해도 싼 행동들은 그 이후에도 계속 되었다.
어쨌든 전반적으로 중국선수들은 그 이후에도 시간끌기와 거친수비를 보여줬고, 북한선수들은 별다른 공격의 재미를 주지는 못했다. 지루한감이 넘쳐나는 경기였다. 그러나 북한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는지라, 안영학의 중거리포나 정대세의 골을 기대하며 끝까지 응원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경기를 보았다. 그런데 인저리타임 7분을 주어지고 5분째에 중국선수가 또 넘어져서 안 일어나자 리모콘을 꺼버렸다.
사실 더욱 열받는 것은 후반에 교체 투입되었던 18번 슈윤동이 강한 백태클로 바로 퇴장을 먹었다. 그 자식은 그 전에 정대세가 팔꿈치로 자기의 배를 찼다고 어필을 했다. 그건 뭐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자식은 정말이지 축구선수의 기본 예의가 하나도 안 되어 있었다. 바로 그렇게 당했다고 복수하듯 백태클을 아주 ....... 뭐라 할말도 없다. 정말 그 선수에 표정이 더욱 화를 나게 했다.
사실 한국과 있었던 여자부의 경기에서도 보여줬던 시간끌기와 억지 그리고 비 매너는 두고두고 중국축구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 이런 국가경기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이런 모습은 그 선수개인이 아닌 팀 전체 나아가서는 국가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역시 중국X들은......’. 난 이런 점은 아니어도 정말 이런 생각을 할 뻔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중국선수들은 좀 월드컵에 나가던 올림픽을 치러내던 한 가지만을 기억하자. 팬들은 그날의 스코어와 승리보다는 그 선수의 플레이를 더 기억한다는 것을. 그리고 선수들은 오늘 경기 이후 매너교육을 좀 받으시라고 주문하고 싶다.





덧글
이대호 2009/07/25 11:14 # 삭제 답글
와 동영상보고가는대 정말 어이없네요 ㅋㅋㅋㅋ몸싸움도 하지않은것 같구만 그리고 마지막에 코너킥 안습 ;
중국다시보네요 ㅋㅋㅋ